결국 난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로 내원, 검사 후 입원..
복직 후 병들이 커져 결국은 입원을 하고 꼬박 일주일 입원 후 퇴원을 했다.
병원에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내려놓아야 겠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.
퇴사를 결정.
온 몸이 항생제로 찌든 채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듯 다시 출근.
실장님께 바로 말씀드렸고, 난 5월 18일까지만 출근하기로 했다.
하하.
참 재미있다.
머리가 깨질 것 같던 두달여의 고민끝에 복직을 한 것인데
결국 이렇게 몸의 반응으로 두달도 채 되지 않아 퇴사를 하게 된 것이다.
일주일간의 짧은 생각일 수 있으나 나에겐 큰 깨달음을 안겨주었던 병원 생활.
인생은 그런건가보다. 뭐 별거 있나...
퇴사를 결정하고 출근하는 발걸음이 참으로 가볍다.
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더 정겹게 느껴지고 좋은말만 하고 싶어진다.
이렇게 늙어가는건지, 생각이 커지는건지..
여튼 나에게는 좋은 징조, 그리고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건 사실이다.
나의 아이 서현이도 내 신랑도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.
아~ 이런 나의 태도가 계속 오래가길 바랄뿐이다.
그리고 계속 노력해야지...
- 2012/05/10 10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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